“145달러 저항선 시험 중”…솔라나, 숨고르기 장세 속 방향성 주목
현지시각 기준 4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솔라나(Solana)가 135달러 부근 지지선을 확인한 뒤 140달러 선 위에서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며 향후 방향성을 가늠하는 분수령에 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가격 흐름은 최근 가상자산 전반의 완만한 반등 국면 속에서 솔라나가 다시 한 번 시총 상위권 알트코인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뉴스BTC는 4일 보도를 통해 솔라나 가격이 최근 123달러 저점에서 146달러 고점까지 단기 랠리를 이어간 뒤, 142달러 안팎에서 횡보하며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솔라나는 140달러 선과 100시간 단순 이동평균선(SMA)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eum)이 128달러대 지지 기반을 확인한 이후 각각 단기 상승 추세를 재개한 흐름과 발맞추고 있다는 평가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시간봉 차트에서는 143달러 부근에 지지선을 둔 상승 추세선이 형성된 점이 눈에 띈다. 외신은 솔라나가 145달러 저항 구간을 명확히 돌파할 경우, 최근 조정 이후 재차 강한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50선을 상회하고 있어 매수 우위 국면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단기적으로는 우호적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긍정적인 기술 지표가 곧바로 추세적 상승을 담보하지는 못한다는 경고도 병행되고 있다. 뉴스BTC가 언급한 MACD 지표는 상승 영역에 머물러 있으나 점차 속도를 잃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모멘텀이 둔화될 경우 145달러 돌파 시도가 실패로 돌아갈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저항 구간 상향 돌파 시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단발성 반등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흐름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과 거시경제 변수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미국(USA)의 통화정책 기조, 위험자산 선호도, 주요 규제 이슈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 솔라나 같은 대형 알트코인의 수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연말·연초를 앞둔 관망 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개별 코인보다는 시장 전체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 규모가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향후 시나리오는 145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크게 갈릴 전망이다. 상승 시나리오의 경우 145달러 상향 이탈 후 148달러와 150달러가 연속 저항 구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특히 150달러를 심리적·기술적 분기점으로 본다. 해당 구간에 안착할 경우 162달러를 테스트한 뒤, 시장 분위기와 거래량이 뒷받침되면 최대 180달러까지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하락 시나리오에서는 143달러대 상승 추세선이 1차 방어선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선이 이탈될 경우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서 135달러 핵심 지지선 재시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5달러마저 붕괴될 경우, 차트상 다음 지지선인 128달러와 120달러까지 단계적 조정이 전개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시된다. 이 같은 조정 구간에서는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투자자들의 강제청산이 동반될 수 있어 변동성 확대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제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솔라나의 단기 추세가 다른 알트코인들에 미치는 파급 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매체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솔라나와 일부 레이어1 토큰들이 시장 내 위험 선호를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 상승이 확인될 경우 알트코인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될 수 있지만, 반대로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고 급락세로 전환될 경우 투자 심리 위축이 빠르게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솔라나가 단기적인 상승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145달러 저항선을 거래량을 동반해 돌파한 뒤, 150달러 구간에서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다.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개별 코인 차트뿐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 규제 환경, 주요국 거시지표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같은 기술적 분수령이 솔라나를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향후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