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평균 넘은 상승률”…천보, 외국인 보유 2%대서 1% 강세
코스닥 시장 내 2차전지 특화 소재주인 천보가 11월 3일 오전 장에서 상승 출발했다. 천보는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72,900원에 거래, 전일 종가 72,100원 대비 1.11%(800원) 올랐다. 시가는 73,600원으로 형성됐으나 초반 거래 구간에서는 72,500원에서 74,600원까지 2,100원의 등락 폭을 나타냈다.
현 시점까지 거래량은 8,769주, 거래대금은 6억 4,500만 원 수준이다. 천보의 시가총액은 7,270억 원으로 코스닥 내 상장사 중 115위에 자리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2.60배로 코스닥 소재·화학 업종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수는 22만7,962주로 집계, 전체 상장 주식수 1,000만 주 대비 소진율 2.28%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이 0.74% 오른 반면, 천보는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2차전지 소재주 전반의 기대감, 그리고 외국인 투자 소진율의 안정적 흐름이 단기 수급에 일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다만, 높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상장사 내 순위 등은 중장기 투자 판단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 내 2차전지·소재주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면 외국인 투자자 비중 확대도 추가 상승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과 업종 내 실적 불확실성 등도 병행해 관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기업 간 투자 전략과 외국인 수급 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