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간 주가 85% 넘게 급등”…일동제약, 투자주의종목 지정 후 변동성 경계
일동제약(249420)이 7월 21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5일간 일동제약 주가가 85.16% 급등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거래소는 이번 지정과 관련해 주요 개인계좌의 매수 집중도가 높아 투자자 경계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7월 19일 “일동제약이 15일 전 대비 75% 이상 종가가 오른 데다, 당일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32.84%에 달했다”며 제도상 지정요건 충족 사실을 발표했다. 상위 20개와 3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은 각각 32.84%, 5.35%, 4.60%, 2.27%로 집계됐다.
![[공시속보] 일동제약, 투자주의종목 지정→주가 급등에 투자자 경계](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9/1752908968480_728235752.webp)
시장에서는 최근 일동제약처럼 일부 종목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투기 심화와 투자 위험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세를 보이는 기업은 투자주의종목에서 경고, 위험종목 그리고 매매거래정지까지 단계적으로 시장 경보장치가 작동한다”며 투자자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수 계좌에 의한 매수 집중 현상과 주가 변동성이 단기 차익거래나 테마성 이슈 때문일 수 있다며, 기업의 펀더멘털 이상 주가 흐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일동제약은 최근 5일 및 15일 내 동일 사유로 지정된 이력이 없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종목 운영 체계와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자율적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향후 시장 안정 여부와 추가 지정 가능성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