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6% 급등”…코스피 127위, 높은 PER에도 투자심리 자극
대한전선 주가가 10월 24일 장중 19,050원까지 오르며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대한전선은 전일 종가 17,930원보다 1,120원(6.25%) 오른 19,0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는 19,070원이었으며, 거래 중 한때 19,470원까지 고점을 찍고 18,840원까지 저점을 보이는 등 변동폭은 63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3,394,620주, 거래대금은 652억 700만 원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대한전선의 시가총액은 3조 5,593억 원으로 코스피 127위에 올랐다. 개장 초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2.12배로, 동일 업종의 평균 PER(45.86배)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9.83%였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지수의 등락률이 2.86% 상승한 데 비해 대한전선은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높지만 거래량이 집중되며 투자자 관심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단기적 차익 실현 압력과 함께 향후 실적 모멘텀에 대한 공방도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오후장 거래와 추가 매수세 유입 여부에 따라 종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 들어 대한전선의 시가총액 순위와 외국인 보유율 등 주요 지표 변화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전선 수요와 마진 개선 등 실적 변수, 코스피 중형주 수급 변화 등이 향후 주가흐름을 결정지을 요인으로 거론된다. 투자자들은 이날 외국인 및 국내 기관의 추가 매매 동향과 실적 발표 일정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당분간 증시는 업종 내 주도주의 변동성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거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