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퀴즈로 쌓는 재테크”…캐시워크, 일상 속 경제활동 변화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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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에 기반한 앱테크(앱+재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재테크 방식의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 11월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퀴즈 풀이나 출석체크, 미션 수행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캐시워크' 등 앱테크 플랫폼이 이용자 저변을 넓혀가는 추세다. 

 

주요 앱테크 서비스는 광고 시청, 설문조사,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로 누구나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캐시워크의 ‘돈버는 퀴즈’처럼 일상적인 활동 속에서 소액의 보상을 쌓는 구조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증 미션, 건강관리 연계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활용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유통업계도 이런 앱테크 방식에 주목, 자체 포인트 사업이나 리워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관련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금융 인프라와 소비패턴 변화가 맞물리면서 “소액투자, 생활 속 재테크가 전 계층으로 확산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와 기업 차원의 개인정보·보안 가이드라인 마련도 본격화되고 있다. 데이터 활용 확대와 함께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 정비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2019년 이후 간편 결제, 포인트 금융 등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앱테크 시장은 지난 2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해외에서도 유사 서비스가 확산되며 글로벌 경쟁이 예고되는 만큼, 플랫폼 경쟁력과 사용자 경험 차별화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는 평가다.

 

향후 소비자 선호, 디지털 금융규제 동향에 따라 관련 시장 변화 속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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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앱테크#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