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호 태풍 풍웡, 대만 인근서 소멸 전망”…기상청, 상세 이동 경로 공개
26호 태풍 ‘풍웡’이 대만 동쪽 해상에서 곧 소멸할 것으로 예보되며, 올해 26번째 태풍의 이동 경로와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10시 발표에서 “태풍 풍웡이 12일 오후 9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330km 부근을 지나, 13일 오전 9시에는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90km,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동쪽 약 480km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할 것”이라고 밝혔다.
풍웡은 향후 24시간 내 열대성 저기압 성질을 잃고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는 1호 태풍 우딥부터 26호 풍웡까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해에도 26개의 태풍이 작성·등록됐으나, 올해 역시 다수의 태풍이 이어진 상황이다.

기상청은 “풍웡은 대만 인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측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전망”이라며, 추후 상황 변동 시 계속해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안내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와 직접 접점 없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상청은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 추가 발표를 통해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사회에서는 “날씨 정보의 신속 전달이 기후변화 시대 준비에 필수”라며, 안전한 정보 확인과 대비 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향후 온대저기압 변질 및 태풍 경로 등 세부 정보는 13일 오전 4시 발표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국민에게 최신 태풍 정보 확인과 안전 유의 사항 숙지를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