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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연세대 김태희 소환”…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배우 도전→연예계 시선 쏠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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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연세대 김태희 소환”…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배우 도전→연예계 시선 쏠린 변화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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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스튜디오를 채운 엄지인이 이번에는 배우로서 새로운 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엄지인은 당당한 목소리로 연기 도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나는 연세대 김태희였다”라는 유쾌한 자기소개가 출연진들 사이에 은근한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여유 있는 모습에 가려진 진중한 의지까지 스며든 순간, 시청자들은 그가 건넨 변화의 강렬한 메시지를 직감했다.

 

엄지인은 방송에서 “선배 오영실은 일일 드라마 주인공으로 성공했고, 최송현과 오정연도 배우로 우뚝 섰다. 이제 내 차례다”라는 다짐을 밝히며, 배우로 거듭나려는 열망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동문 사이의 익살을 주고받으며 “연세대 김태희가 아니라 김대희 아니냐”고 재치 있게 응수했고, 이용식은 “아침마당에서 모든 이들을 편안하게 만든 엄지인이 이제는 한결 더 겸손해지길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이날 엄지인은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출연 확정 소식도 전했고, “엄지원은 내 절친”이라는 털털한 고백은 촬영장을 한층 더 밝게 물들였다.

아나운서 엄지인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엄지인 인스타그램

2007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엄지인은 ‘아침마당’을 비롯해 각종 교양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진행과 안정된 이미지로 오랜 시간 시청자 곁에 있었다. 그녀가 오래도록 방송가에서 쌓아온 경험과 ‘청심환 같은 존재’라는 평가는 이제 배우로 도약하는 엄지인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뜻밖의 전환점에 선 그의 행보에 동문들과 방송 관계자, 그리고 시청자들이 하나같이 따스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방송인에서 배우로, 다시 새 길을 걷기 시작한 엄지인의 변신이 설렘과 기대를 모으며, 대중은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속 그의 연기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해당 드라마 출연기를 담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16회는 오는 7월 27일 시청자 곁을 찾을 예정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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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사장님귀는당나귀귀#독수리오형제를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