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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화 교류 확대”…이재명, 베트남 띠엔 서기장과 국빈만찬 주재
정치

“경제·문화 교류 확대”…이재명, 베트남 띠엔 서기장과 국빈만찬 주재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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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외교 교류를 둘러싼 한국과 베트남 지도부가 다시 한 번 정면으로 마주했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의 국빈 방한이 8월 1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확정된 가운데,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만찬에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7일 "경제와 문화 등 각 분야의 교류 인사들이 만찬에 함께할 것"이라며 행사 규모와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만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참석 명단에 올랐다. 삼성전자, LG, 현대차 등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 총수들도 초청 대상이다. 다만 참석자 명단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계의 동반 출현은 한·베트남 간 경제 및 산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대통령실의 의중이 반영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주요 그룹 총수 및 단체장은 물론, 문화 분야 대표 인사들까지 교류의 폭을 넓혀 양국 관계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럼 서기장은 11일 국빈만찬 직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는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최태원 회장이 주재하는 한·베트남 비지니스포럼에 참석할 계획이다.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이 포럼 일정에 함께하며, 김 총리와 럼 서기장 간 별도 간담회가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13일에는 롬 서기장이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공식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치권과 경제계는 이번 방한이 그간 침체된 한·베트남 경제협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급 외교 행보를 계기로, 양국 간 교류·경제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후속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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