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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만리장성규로 새 이름”…채널 운명 갈림길→진짜 퇴물 될까 두려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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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만리장성규로 새 이름”…채널 운명 갈림길→진짜 퇴물 될까 두려움 고백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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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가 밝고 환한 분위기로 SNS를 열고, 변함없는 진정성과 재치로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튜브 채널명 변경이라는 작은 변화 속에 담긴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며, 장성규는 팬들에게 유쾌한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그의 고백 뒤에는 방송인으로서의 불안과 새로운 가능성을 겨냥한 담담한 의지가 교차했다.

 

최근 장성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명을 ‘퇴물 장성규’에서 ‘만리장성규’로 바꿨다고 알리며, 많은 우려와 응원을 안고 선택한 변화임을 직접 전했다. 장성규는 “말이 씨가 된다고 진짜 퇴물이 될까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그간 느낀 위축감과 새 출발의 결심이 동시에 묻어나는 메시지를 남겼다. 무엇보다 새로운 이름에 팬과 광고주 모두에 대한 배려를 녹여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는 “부정 탈까봐 구독이나 광고를 망설였던 분들, 이제 근심 걱정 떨치고 오라”며 채널의 긍정적 에너지를 강조했다.

장성규 인스타그램
장성규 인스타그램

그의 변화는 하차의 아픔에서 시작됐다. 장성규는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게 된 배경으로 ‘워크맨’ 하차 후유증을 언급했다. 워크맨 콘텐츠를 함께 만든 고동완 PD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내가 없어진다는 게 너무 슬프더라”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하차 소식을 담담히 받아들였지만, 결국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굳은 의지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그는 “길고 웅장한 채널로 함께 만들어가자”며 긍정의 기운을 나누기도 했다.

 

‘만리장성규’로 거듭난 이번 채널명은 장성규의 끝없이 뻗어나갈 열정과 자신만의 색을 지키려는 다짐이 묻어 있다. 하차 이후에도 빛을 잃지 않으려는 그의 재도약은 장성규만의 진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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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만리장성규#워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