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포상 7관왕 휩쓸었다"…링크솔루션, 기술 신뢰도 부각에 15% 급등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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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솔루션 주가가 19일 정규장에서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했다. 정부 주요 부처로부터 총 7건의 포상을 받으며 기술 경쟁력을 공인받은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중심이던 사업 영역이 바이오헬스와 우주항공 분야로 넓어지면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이날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75% 오른 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 마감 이후 진행 중인 NXT 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정규장보다 소폭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일부 반영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정부 포상 7관왕이라는 이력이 핵심 촉매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여러 부처에서 동시에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주 경쟁력과 사업 안정성이 부각됐고, 기술 신뢰도 개선이 곧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특히 전통 제조업을 넘어 바이오헬스와 우주항공까지 포트폴리오가 확장된 점이 성장 스토리를 강화한 요인으로 꼽힌다.

 

그간 증권가에서는 벤처캐피탈(VC) 보유 물량이 잠재적인 오버행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이날은 성장 기대감이 이러한 수급 부담을 덮을 정도로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정부가 공인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기술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기업 가치 제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정부 포상을 계기로 기술 신뢰가 높아진 만큼 중장기 성장성 검증 여부에 따라 주가 흐름이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링크솔루션의 주가 추세는 추가 수주 성과와 신사업 상용화 속도, VC 물량 출회 강도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기술 평가와 실적 개선의 괴리가 줄어드는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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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솔루션#nxt#벤처캐피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