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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스타드 드 프랑스 뒤흔든 레드 물결”→12만 관객 열광에 유럽 음악신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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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스타드 드 프랑스 뒤흔든 레드 물결”→12만 관객 열광에 유럽 음악신 새로 썼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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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장부, 스타드 드 프랑스를 가득 채운 것은 스트레이 키즈의 강렬한 음악과 세계 각지 팬들의 환호였다. 월드투어 ‘dominATE’의 일부로 열린 단 2회의 단독 공연은 12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관객을 한데 모으며, K팝 사상 프랑스 스타디움 첫 전석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새겼다. 이튿날까지 매진된 대형 경기장엔 'SKZ', 'STAY' 문구와 뜨거운 레드빛 파도, 또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프랑스어 인사로 가득 찬 순간들이 겹겹이 더해졌다.

 

프랑스 축구국가대표팀의 홈이자 올림픽 주 경기장인 이곳에서 K팝 그룹이 단독으로 무대를 펼치기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공연장은 이미 한국 음악과 세계를 잇는 상징적 공간이 됐다. 2023년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프랑스 영부인 초청 자선 무대 등 한 걸음씩 쌓아온 현지 인기와 기억들이 결실을 맺었고, 스타디움 좌석 정원의 20배 규모까지 팬덤을 확장하는 놀라운 결집이 실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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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스트레이 키즈는 ‘특’, ‘락 (樂)’, ‘Chk Chk Boom’, ‘Walkin On Water’ 등 프랑스 현지 음반협회 골드인증 곡을 비롯해 ‘MEGAVERSE’ 등 30여 곡의 셋리스트로 오랜 팬심을 달랬다. 퍼포먼스는 뜨거운 합창과 밴드 라이브, 관객과 나눈 솔직하고 반짝이는 프랑스어 한마디까지 더해져 거대한 페스티벌의 열기에 방점을 찍었다. 여덟 멤버는 드라이브 카를 타고 관중석 가까이로 다가서며, 머리 위로 쏟아지는 플래시 라이트에 프랑스 삼색기가 반짝일 때마다 현장은 무한한 감동의 파도로 물들었다.

 

“파리에서 이렇게 많은 스테이와 한 공간에 있을 줄 상상하지 못했다”는 멤버들의 진솔함도 무대 위 고백과 함께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런던 등 유럽 각지의 주요 스타디움 공연 역시 연속 매진, 아시아 아티스트로서 최초 입장 및 관객 동원 타이틀을 획득하며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음악적 자신감과 집념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현지 언론들도 “새로운 기록의 연속”, “글로벌 현상이 된 그룹”이라며 그 의미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 같은 돌풍의 힘을 바탕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8월 22일 정규 4집 ‘KARMA’ 발매와 동시 타이틀곡 ‘CEREMONY’, 11곡 전곡에 직접 참여한 신보로 또 한 번 주목받을 전망이다. 그룹은 곧이어 단체·개인 콘셉트 포토와 커버 공개, 그리고 9월 20일 개최되는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 등 대형 시상식 출연까지 예고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렇듯 뜨겁게 타오른 스타드 드 프랑스 공연은 스트레이 키즈가 선사한 진심, 독창성, 그리고 팬들과의 깊은 유대를 웅변한다. 월드투어의 대미와 동시에 2년 만의 정규 앨범을 앞두고, 앞으로 이들이 K팝 사상 또 어떤 ‘최초’와 ‘최대’의 기념비를 세워갈지 세계 음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KARMA’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8월 22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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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dominate#스타드드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