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7급 최종 합격 639명…19세 합격자 포함 평균 연령 28.2세
정년과 청년 일자리 정책의 접점인 국가공무원 7급 채용에서 인사혁신처가 합격자 규모와 구성을 확정했다. 합격자 연령과 성별 비율, 각종 목표제 적용 결과가 드러나면서 공직 진입 문턱과 인사 제도 운영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인사혁신처는 11일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639명을 발표했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466명, 과학기술직군 173명이 합격했다. 이 가운데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선발된 인원은 38명으로 집계됐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2세로, 2024년 28.4세에서 소폭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70.3퍼센트인 44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39세가 26.9퍼센트인 172명, 40∼49세가 2.4퍼센트인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합격자도 2명이 있었고, 19세 합격자 1명도 포함됐다.
성별 비율을 보면 남성 합격자는 422명으로 전체의 66.0퍼센트를 차지했고 여성은 217명으로 34.0퍼센트였다. 인사혁신처는 한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퍼센트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선발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일반기계, 일반환경, 일반토목, 전송기술, 일반행정 장애인 등 5개 모집 단위에서 작동해 8명이 추가 합격했다. 지역 균형을 위한 지방인재채용목표제도 병행돼 건축, 우정사업본부, 외무영사 3개 모집 단위에서 8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는 12일부터 16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등록 절차를 마친 인원을 대상으로 기관 배치와 임용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