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2.50% 하락 마감…시간외 반등에 투자자 시선 집중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4일 미국 증시에서 소폭 약세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기 조정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과 배당 등 펀더멘털 지표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함께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종가 490.00달러 대비 12.27달러 내린 477.73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하락률은 2.50%다. 장 시작은 476.32달러였고, 장중에는 475.20달러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484.24달러까지 반등하는 등 475.20달러에서 484.24달러 구간에서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은 3,350만 2,417주, 거래대금은 161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도 높은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어 지수와 관련 상장지수펀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은 3조 5,507억 달러로 집계됐다. 원화로는 약 5,208조 8,326억 원 규모로,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비싼 기업 가운데 하나로서 위상은 유지되고 있다. 현재 주가 477.73달러는 52주 최고가 555.45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52주 최저가 344.79달러보다는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고점 대비 조정 구간을 거치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조정하는 단계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33.74배,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9.78배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 EPS는 14.16달러, 주당순자산 BPS는 48.84달러다. 대형 성장주 가운데서도 이익 창출력이 뒷받침되는 편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배경이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주당 3.64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0.74% 수준이다. 성장성과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 성향을 유지하는 전략이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 요인으로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기준 향후 예정된 배당일은 2026년 3월 12일, 배당락일은 2026년 2월 19일로 표시돼 있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479.50달러까지 소폭 되돌림을 보였다. 정규장 종가 대비 1.77달러, 0.37% 오른 수준이다. 단기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과 함께 기술주 전반의 심리 회복 가능성을 가늠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미국 대형 기술주 전반에 대한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성장세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의 영향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