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꽃보다향수, 흔들리는 무대 위 눈빛”…정준일 추정 가왕의 10연승 예감→시청자 궁금증 폭발
무대의 조명 아래, 꽃보다향수의 또렷한 눈빛이 잠시 멈춘 시간마저 고요하게 감싸안았다. 누적된 승리의 무게와 새로운 도전의 한가운데, 그가 불러낸 진심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고요한 파동을 남겼다. ‘복면가왕’이 그려낸 9연승의 주인공 꽃보다향수는 한 번 더 승리의 문을 두드리며, 10연승이라는 찬란한 기록에 한발 가까워졌다.
지난 방송에서 꽃보다향수는 태연의 ‘I’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각자의 사연을 품은 관객과 경연의 경쟁자들이 한데 섞인 무대에서, 그는 진중한 소감과 함께 자신만의 음악 여정을 조심스레 풀어냈다. 지난 10여 년간 스스로의 쓸모를 고민하며 보냈던 시간, 그 두려움과 고마움을 털어놓으며 “존경하는 동료들과 처음 만나는 관객 앞에서 노래하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스럽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방어전에서는 ‘골든레이디’를 72대 27의 압도적 점수로 꺾고 9연승을 달성했다. 가면 뒤에 있던 골든레이디의 정체는 가수 김예찬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꽃보다향수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하다. 수많은 팬들은 2009년 메이트로 데뷔해 솔로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준일이 아닐지 추측을 더하고 있다. 최근 신곡 ‘우리도 사랑일까’를 통해 오랜만에 반가운 목소리를 전해왔으며, 지난 2월에는 대형 콘서트 ‘THE LIGHT’로 관객과 직접 소통했다는 점에서도 무대를 향한 그의 애정은 쉽게 읽혀진다.
한편, 새롭게 무대에 오를 복면가수들의 대진도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댄싱퀸’과 ‘밸런스킹’의 팽팽한 대결, ‘디오니소스’와 ‘헤르메스’의 신비로운 조합, ‘티백’과 ‘찻잔’의 따스한 화음, ‘장식장’과 ‘앤틱거울’의 독특한 매력까지 예고됐다. 강승윤, 에프엑스 루나, 손태진, 소란 고영배, 어반자카파 권순일, 웻보이, 러블리즈 케이, 박혜원(HYNN)이 판정단으로 동참한다는 점도 특별한 기대를 모은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며, 판정단 방청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