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홀딩스 0.65% 약세…거래 위축 속 철강 업종 전반 약보합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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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주가가 12월 5일 장 초반 소폭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철강 업종 전반이 약보합을 나타내는 가운데 거래량까지 크게 줄어들며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의 눈치보기 장세 속에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7분 기준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306,500원 대비 0.65% 내린 30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시가 305,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가격은 304,500원에서 306,5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현재가는 장중 저가인 304,500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출처: 포스코홀딩스
출처: 포스코홀딩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거래량은 5,590주, 거래대금은 17억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총 거래량 169,991주와 비교할 때 이른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거래 활동이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업종과 대형 철강주 전반의 방향성을 가늠하며 매수와 매도 모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일 업종 지수는 같은 시각 등락률이 마이너스 0.52%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역시 업종 약보합 흐름과 궤를 같이하며 뚜렷한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는 양상이다.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철강 관련 종목 전반에 보수적인 매매 패턴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24조 6,44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27위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54.77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51.31배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반영한 평가라는 분석과 함께, 실적 변동성이 커질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배당수익률은 3.28%로 집계돼 배당 투자자들의 관심도 일부 유지되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 주식 수 80,932,952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23,259,17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8.74%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와 원자재 가격 방향성에 민감한 철강주의 특성상 외국인 수급 변화가 주가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거래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308,500원에 출발해 장중 304,000원에서 308,500원 사이를 오갔고, 결국 30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동안 4,500원 폭의 등락을 보였지만 마감가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장 초반에는 전일 대비 하락 출발 이후 하단 구간에서 가격이 고착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철강 업종이 단기 재료 부재와 대외 변수 불확실성에 따라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중국 경기 지표, 글로벌 제조업 사이클, 원재료 가격 추이가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전환과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확대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려는 분석도 병행되는 분위기다.

 

향후 포스코홀딩스 주가 흐름은 글로벌 경기 지표와 철강 수요 전망, 대규모 투자 계획 이행 상황 등 복합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발표될 국내외 경기 관련 지표와 업황 전망 자료에 투자 심리가 좌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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