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닥 용돈퀴즈 참여자 늘어…앱테크, 소액 소비 재테크로 부상
걷기나 광고 시청만으로도 포인트를 적립하는 앱테크 시장이 소비자 일상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소액이지만 꾸준히 쌓이는 보상을 활용해 커피, 간식, 생필품 비용을 일부 상쇄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생활 밀착형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는 흐름이다.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되며 퀴즈 이벤트 등 참여형 마케팅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캐시닥에 따르면 12월 8일 17시에 출제된 용돈퀴즈의 정답은 스타벅스로 공지됐다. 이용자는 퀴즈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는 제휴처 상품권이나 각종 기프티콘, 쇼핑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앱테크의 기본 모델인 걷기, 광고 시청, 설문 응답 등도 함께 제공돼 포인트 누적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생활비 절감을 위한 소액 재테크 수요가 꾸준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고금리와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활비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앱테크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추세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커피·디저트 브랜드, 편의점 등과 제휴한 기프티콘 교환 기능은 젊은 소비층의 참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이용자가 체감하는 혜택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심리적 보상과 소비 경험 개선이 결합되면서 앱테크의 성장 여지는 남아 있다고 본다. 다만 포인트 지급 조건, 개인정보 활용 범위, 이벤트 조기 마감 등 운영 정책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캐시닥 역시 퀴즈 운영 방식은 추후 변경될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향후 앱테크 플랫폼이 금융, 유통, 콘텐츠 서비스와의 제휴를 얼마나 확대하느냐에 따라 시장 성장 속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소액 포인트 활용을 넘어,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에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