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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는 국민 삶 지키는 장치”…송기헌, 국감 우수의원 10년 연속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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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성적표를 둘러싼 경쟁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이 10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회 안팎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기록이 국정감사 제도와 민생 감시 기능에 어떤 의미를 던지는지 주목하고 있다.  

 

송기헌 의원실은 15일 자료를 통해 송기헌 의원이 2016년부터 올해까지 재임 기간 내내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3선 의원으로 10년 연속 같은 평가를 받은 사례는 국회 내에서도 장기 연속 수상으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송 의원은 그동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거쳐, 현재 22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임위 이동에도 매년 국정감사 과정에서 정책감사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는 점이 이번 발표에 더해졌다.  

 

올해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 의원은 주거와 교통안전 문제, 부실시공 및 주택공급 대책, 지역 철도 유휴부지 개발, 공공기관 책임성 강화 등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 의원은 질의를 통해 구체적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제도개선 약속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됐다.  

 

송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국정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10년 연속 선정에 대해 "국정감사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장치라는 점을 다시 새기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정책과 행정을 바로잡는 것은 국회의 본래 책무인 만큼, 앞으로도 민생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더욱 철저한 정책감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이 지역구 활동과 향후 입법 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내년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주거 안정과 교통안전, 공공기관 책임성 강화를 놓고 보다 치열한 정책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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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헌#더불어민주당#국정감사우수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