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5.15% 급락 마감…동일업종 상승 속 외국인 소진율 4.16% 그쳐
12월 5일 코스닥 시장에서 클로봇이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종 업종 지수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해당 종목만 약세를 보이면서 단기 수급 부담과 변동성 확대 우려가 함께 제기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5일 KRX 마감 기준 클로봇은 전 거래일 종가 44,700원에서 2,300원 떨어진 4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은 5.15%로 집계됐다. 시가는 45,150원에서 출발해 장중 45,500원까지 올랐으나, 한때 41,650원까지 밀리며 하루 사이 3,850원에 달하는 넓은 가격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 동향도 활발했다. 이날 클로봇의 거래량은 3,323,487주, 거래대금은 1,446억 3,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1조 597억 원으로 커지며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 78위에 자리했고, 중형 성장주로서 시장 내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파악된다. 전체 상장주식수 24,992,139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039,866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4.16% 수준에 머물렀다.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지 않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같은 날 동일 업종 지수의 등락률은 0.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업종 전반의 흐름과는 다른 주가 궤적을 그렸다.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68.73으로, 시장은 여전히 성장성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으나 종목별로 차별화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구간에서 실적과 수주 등 펀더멘털 흐름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코스닥 성장주의 주가 방향성은 향후 글로벌 금리 흐름과 기술주 투자 심리, 개별 기업의 실적 모멘텀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