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푸른 유니폼 속 불꽃 미소”…현장 감동→팬들 궁금증 자극

한여름의 활기를 머금은 야구장에서 차지연이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특유의 밝은 미소를 선보였다. 무대 위 강렬한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은 채, 들뜬 표정과 영광의 순간이 뒤섞인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묘한 여운을 던졌다. 익숙한 조명이 아닌 쏟아지는 햇볕과 청명한 하늘 아래 선 차지연은, 야구장의 분위기를 환히 밝히며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전했다.

깔끔히 정돈된 중단발 헤어스타일에, 큰 눈망울과 맑고 깨끗한 표정이 더해져 한층 건강한 에너지를 뽐냈다. 카메라 렌즈를 향한 시선 안에는 여름날의 부푼 설렘과 함께 그날의 영광이 어른거렸다. 셀카 속에서는 두 손가락으로 V를 그리는 익살맞은 제스처와 유쾌한 표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친근하고 자유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솟구치는 기쁨과 자축의 의미가 잔잔히 배어났다.

차지연은 ‘불꽃야구’에서 애국가 제창을 맡은 소감으로 “불꽃야구 애국가 제창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남겼다. 단순한 행사 그 이상으로 그녀의 진심과 혼이 묻어난 순간임을 보여주는 한마디였다. 현장을 지켜본 팬들은 “차지연이기에 어울리는 무대”, “항상 당당한 모습 멋지다”는 반응으로 화답했다. 또 다른 이들은 “목소리만으로도 야구장 전체를 채웠다”, “늘 새로운 매력이 기대된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늘 공연장에서만 만났던 차지연의 새로운 도전과 스포츠 현장 참여가 기존의 무게감과는 또 다른 활기를 안겼다. 여름날의 특별했던 ‘불꽃야구’ 현장은 영광의 순간으로 기록돼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