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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소년 골프 꿈 그린 위에”…연암장학회, 사이프러스 지원→1년 훈련 기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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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소년 골프 꿈 그린 위에”…연암장학회, 사이프러스 지원→1년 훈련 기회 돕는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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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제주 들녘의 바람을 가르며 골프채를 쥐는 청소년 선수들의 눈빛에는 남다른 기대와 설렘이 깃들었다. 오랜 세월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온 연암장학회와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가 이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더했다. 제주 골프 유망주들이 이제, 더 넓은 필드에서 꿈과 땀을 새길 기회를 얻는다.

 

연암장학회와 영안모자가 운영하는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는 10일, 제주특별자치도 골프협회 주관 대회를 통해 선발된 청소년 18명을 위한 장학금 지원 및 1년간 무상 연습 라운드 제공 소식을 알렸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이번 사업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토대가 돼준다.

“제주 골프 유망주 장학금”…연암장학회·사이프러스, 지원 사업→1년 연습 기회 제공 / 연합뉴스
“제주 골프 유망주 장학금”…연암장학회·사이프러스, 지원 사업→1년 연습 기회 제공 / 연합뉴스

특히 연암장학회가 보여온 지역사회 공헌의 맥락 위에, 1년간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에서 마음껏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어린 선수들에게 값진 성장의 기회로 다가온다. 창업주 고 남상수 명예회장이 1976년 설립한 연암장학회는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제주 인재를 발굴하며, 지금까지 1천200여 명에게 13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제주대학교 발전기금과 마을 발전기금 등 지역 미래를 위한 투자 역시 멈추지 않았다. 관계자는 “청소년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지원 사업은 그린 위에서 앞날을 설계하는 꿈나무들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연암장학회는 변함없이 제주 지역의 인재와 스포츠 환경 향상을 위해 손길을 이어간다. 골목마다, 운동장마다 펼쳐질 또 다른 가능성의 싹을 지켜보며, 이들의 여정을 응원하는 마음은 제주 하늘 아래 잔잔한 울림으로 퍼져나간다.

이소민 기자
#연암장학회#사이프러스골프앤리조트#제주골프유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