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존비즈온 1.73% 약세 마감”…업종 동반 하락에 8만5천원선 지지

정하준 기자
입력

더존비즈온 주가가 12월 16일 8만5,000원으로 마감하며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장중 8만4,60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8만5,000원 선을 지키며 거래를 끝냈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 폭이 제한된 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외국인 보유 비중과 밸류에이션 수준이 향후 주가 흐름의 관전 포인트로 제시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KRX 마감 기준 더존비즈온은 전 거래일 종가 8만6,500원에서 1,500원 떨어진 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1.73%다. 시초가는 8만6,900원이었으며, 장중에는 8만7,500원의 고가와 8만4,600원의 저가 사이에서 2,900원의 일중 변동 폭을 보였다. 같은 날 동일 업종 지수가 1.92% 하락한 것과 보조를 맞추는 흐름이다.

출처=더존비즈온
출처=더존비즈온

투자 지표를 보면 더존비즈온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36.48배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 46.86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성장성을 반영한 프리미엄은 유지하되, 업종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밸류에이션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시가총액은 2조5,82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에서 159위를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 비중이 눈에 띈다. 외국인 소진율은 12.55%로 나타났다. 단기 변동 장세 속에서도 외국인 보유 비중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매수·매도 기조 전환 여부가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더존비즈온의 총 거래량은 14만9,858주, 거래대금은 128억1,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에는 8만7,200원에서 출발해 8만7,500원까지 올라섰지만, 8만6,200원까지 밀리며 상승·하락이 맞붙는 모습을 보였다. 10시대에는 8만6,400원에서 8만5,900원 사이를 오가며 8만6,00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전 11시에는 8만5,800원으로 시작해 8만6,000원과 8만5,600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8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오 무렵에는 8만5,900원으로 출발해 한때 8만6,400원까지 회복했지만, 다시 8만5,600원으로 내려서며 8만5,700원에 안착했다. 점심 이후 13시대에는 8만5,800원으로 출발한 뒤 8만5,300원까지 밀렸다가 8만5,500원에 마감하는 등 점진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14시 들어서는 8만5,600원으로 시작해 8만4,700원까지 하락하며 장중 저점을 새로 썼다. 이후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며 8만5,100원까지 되돌렸지만 낙폭을 모두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정규장 마감 전 15시부터 15시 30분 사이에는 8만5,200원에 시작해 8만4,800원까지 재차 흔들린 뒤, 최종 8만5,000원에 안착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장에서는 동일 업종 지수가 1%대 후반 하락한 가운데 더존비즈온이 유사한 수준의 조정을 받은 만큼, 대외 변동성에 따른 업종 동반 약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PER이 업종 평균을 밑도는 수준인 데다, 시가총액 규모와 외국인 보유 비중을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업종 지수와 코스피 전반의 흐름, 중장기적으로는 실적과 디지털 전환 수요가 주가 향방을 가를 요인으로 꼽는다. 향후 국내외 증시 변동성, 금리 수준, IT·소프트웨어 업황이 더존비즈온 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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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