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2% 급등”…이스트에이드, 상한가 속 코스닥 투자 심리 반등 조짐
5월 9일 오후, 코스닥 시장의 들뜬 공기 속에서 이스트에이드(239340)가 보기 드문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개장 직후 1,911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스트에이드는 장이 흐를수록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2,525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580원 오른 값, 상승률로 치면 29.82%다. 수치로 따지면 상한가 도달이라는 기록이다.
이날 거래량은 4,085,779주를 찍었고, 시가총액은 단숨에 681억 원까지 늘었다. 시장의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는 가운데, 이스트에이드의 1년 사이 주가 흐름 또한 관심을 모았다. 최고가는 3,795원, 최저가는 1,280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간의 부침을 딛고 투자자들은 다시 한 번 새로운 계절을 맞이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동안 12,110주를 순매도했다. 전체 외국인 보유율이 0.79%임을 고려하면, 주로 국내 매수세가 가격 변동을 주도한 셈이다. 이 브릿지는 시장 내 점진적 중심 이동을 암시한다.
호가대가 치열하게 오가는 현장에서는, 타이트한 유동성 속에서도 강한 방향성이 힘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당일의 높은 변동성 뒤안길에서 다음 모멘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스트에이드의 이날 상승은 개별 호재성 이슈보다는 최근 코스닥 시장 전반의 투심 회복, 그리고 단기 트레이더의 유입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그만큼 불확실한 외부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회복을 노리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상한가에 오른 시점에서, 시장은 그 열기의 지속 여부를 시험하게 된다. 투자자들은 재무건전성, 신규 모멘텀 발현 가능성 등 구체적 논거에 따르는 선택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다음 주 코스닥 전체 수급 상황과 외국인 동향이 추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실질적 흐름의 갈림길에서,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깨달음이 차곡차곡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