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티엠씨 코스닥 상장 추진…공모가 9천300원에 첫 거래 대기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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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사 티엠씨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가 주당 9천30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첫 거래일 수급과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장을 계기로 제조업 기반 중견기업의 자본시장 조달 창구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티엠씨 보통주 24,094,225주는 2025년 12월 1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티엠씨는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상장사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공모가는 1주당 9천300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과 동시에 시장에서 본격적인 주식 거래가 시작될 전망이다.

[공시속보] 티엠씨, 보통주 신규상장→코스닥 시장 진입
[공시속보] 티엠씨, 보통주 신규상장→코스닥 시장 진입

본점 소재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연곡길 443으로 기재됐고, 대표이사는 지영완이다. 주식의 권리 관계 관리는 하나은행이 맡고,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주식회사로 확인됐다. 공모 이후 유통 물량과 기관 배정 비율에 따라 첫날 수급 방향이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주 구성도 공개됐다. 주식회사 케이피에프가 48.76퍼센트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외 7인이 57.51퍼센트를 소유하는 것으로 공시됐다. 지분 구조상 특수관계인과 주요 주주의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지배구조 변화나 추가 지분 매각 여부가 투자 변수로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예정됐고, 결산기는 매년 12월 31일이다. 상장 첫 해부터 배당 참여가 가능한 구조가 마련돼 있어 배당 성향에 따라 중장기 배당 투자 수요를 자극할 여지도 있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공시에서 티엠씨 보통주가 코스닥에 신규 상장된다고 밝히며, 상장일과 공모가 등 기본 정보를 시장에 알렸다. 증권가에서는 제조업 기반 신규 상장이 줄어든 가운데 티엠씨 상장이 투자 대상 다변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신규 상장주의 경우 상장 초기 변동성이 큰 편이라며, 업황과 실적, 지분 구조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상장 직후 단기 차익보다는 실적 성장 가능성과 배당 정책 등에 초점을 맞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티엠씨의 주가 흐름은 전기·전자 및 통신 관련 인프라 투자 흐름, 케이블 수요, 수익성 지표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시초가 형성과 거래 동향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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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엠씨#코스닥#케이피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