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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재벌가 냉랭함 속 미묘한 온기”…화려한 날들 삼각 로맨스→단숨에 긴장 폭발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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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아래 미묘하게 이질적인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화려한 날들’ 속 윤현민은 재벌가 장남 박성재로 분해 차가운 기운과 내면의 갈증이 교차하는 얼굴로 등장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실상은 권력의 무게와 가족 안의 균열에 휩싸인 청년의 고독이 짙게 스며든다.
드라마의 서사는 가족의 비밀과 상처를 품고 성장하는 인물들의 엇갈린 바람으로 이끌린다. 각자의 욕망과 갈등이 촘촘하게 교차하는 가운데, 윤현민이 연기하는 박성재는 절친 이지혁, 그리고 지은오와 얽혀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삼각 구도의 중심에 선다. 냉정한 재벌 3세의 표면 아래 따스한 키다리 아저씨의 온기와 남모를 외로움이 겹쳐지는 순간마다 보는 이의 마음을 아릿하게 흔든다.

지은오를 향한 복잡한 감정, 가족의 우아한 표면 뒤에 감춰진 숨겨진 비밀, 그리고 진정한 온기를 찾고자 하는 청춘의 무게가 스릴 넘치는 긴장으로 이어진다. 가족의 성장, 성장의 갈피에서 흘러나오는 뭉근한 진심, 그 속에서 윤현민은 기존의 이미지에 안정적인 깊이감을 더해 드라마의 정서적 무게감을 단단히 받쳐 냈다.
‘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뒤를 이어 오는 8월 9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완벽함 이면의 외로움을 가진 박성재로 분한 윤현민이 신작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주와 달라진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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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화려한날들#박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