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불어민주당 48.0%로 오차범위 밖 선두”…리얼미터, 국민의힘 격차 13.2%p→정국 파장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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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월 첫 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48.0%를 기록하며 정치권에 새로운 흐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로 나타나 양당의 차이는 13.2%포인트에 달했다.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2%포인트 상승곡선을 그렸고, 국민의힘은 0.3%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이처럼 13.2%포인트라는 수치는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어서는 수치로,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처음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정치권 전반에 특별한 파문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이 격차에 대해 “대선 승리와 새 정부 출범 이후 나타난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정당들의 지지도는 개혁신당이 5.8%, 조국혁신당 3.7%, 진보당 1.4%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 역시 4.7%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과 임의 전화걸기(RDD) 표본 조사로 진행됐으며, 총 1만2,595명에게 연락을 시도해 8.0%의 응답률로 마무리됐다. 리얼미터는 “정당별 선호도의 뚜렷한 변곡점이 포착됐다”며 향후 구도 변화에 힘을 싣는 주요 시그널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기준에 근거해 수행됐고, 자세한 조사 결과는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치권은 앞으로 이어질 민심의 변화와 이에 따른 정착 구도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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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