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글과컴퓨터 1.76%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2만 주 순매수
조민석 기자
입력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전일 대비 1.76% 오른 25,9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약 2만여 주를 순매수하는 등, 전일에 이어 매수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정부의 독자 AI 모델 개발 컨소시엄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한컴 주가는 장 초반 보합권 출발 후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하며 장중 고가 26,100원, 저가 25,500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134,332주, 거래대금은 약 34억 6천만 원이었다.

실적 지표 역시 상승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609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 당기순이익 65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개선세를 나타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0.5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80배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한컴의 목표주가를 3만3,75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의 AI 정책 및 실적 모멘텀이 당분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실적 안정성과 시장 경쟁 심화 등이 추가적인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한컴을 비롯한 AI 관련주의 투자 심리와 함께, 외국인 매매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밴드
URL복사
#한글과컴퓨터#코스닥#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