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쏠리는 재테크 수요”…비트버니 등 퀴즈형 포인트 적립 인기
스마트폰 앱을 통한 포인트 적립 ‘앱테크’가 최근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퀴즈 풀이, 미션 수행 등 간단한 활동만으로 얻은 포인트를 현금이나 각종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트버니’의 퀴즈 서비스는 매일 새로운 문제를 제공하며, 정답 입력 시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날(14일) 공개된 비트버니 오퀴즈의 예시 문제로는 ‘미국 연방정부는 의회에서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 OOO 상태에 돌입해요’가 있고, 정답은 ‘셧다운’이었다. 또 다른 문제로는 ‘물속에서 소리는 공기 중보다 느리게 전달돼요’가 출제되며, 정답은 ‘X’였다.

앱테크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연령대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생활 속 소소한 재테크’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문제 풀이 등으로 손쉽게 경제적 가치를 생성할 수 있어 앱테크 활용자가 매년 늘고 있다”며 “포인트를 현금화하거나 상품권 구매는 물론,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연동된 리워드 구조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경기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리스크는 적고 일상 속에서 실현 가능한 소액 재테크 수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진단했다.
앱테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플랫폼의 운영 정책 변화나 포인트 사용처 확대 등이 사용자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플랫폼 운영사별 보상 체계, 개인정보 보호, 정책 변화 등과 맞물려 시장 성장세를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