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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29주 기적”…캣츠아이 첫 파동, 영국 차트 흔든 여성 K팝 아이콘→끝없는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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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29주 기적”…캣츠아이 첫 파동, 영국 차트 흔든 여성 K팝 아이콘→끝없는 열기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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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조명 속에서 로제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영국 차트를 29주 동안 지키며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자신만의 온도를 노래한 한 곡이 수십 주간 순위를 이어가는 과정에는 긴장감과 설렘, 그리고 새로운 자신감까지 오롯이 담겼다. 동시에, 캣츠아이는 하이퍼 팝과 펑크가 뒤섞인 신곡 ‘날리’로 오피셜 차트에 등장해 강렬한 음악적 변주와 에너지로 새로운 격랑을 불러왔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 곡 ‘아파트’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5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여성 솔로이스트로서는 유례없는 29주 연속 진입 기록을 세웠다. 이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후’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로, 싸이 ‘강남스타일’ 이후 한국 가수 연속 진입 최장기 사례로도 손꼽힌다. 대형 음악 축제 무대를 넘나드는 글로벌 경험이 쌓일수록, 로제는 더욱 단단한 목소리와 존재감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9주 연속 상위권”…로제·캣츠아이, 영국 싱글차트 돌풍→K팝 새 이정표
“29주 연속 상위권”…로제·캣츠아이, 영국 싱글차트 돌풍→K팝 새 이정표

제니 또한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솔로 데뷔곡 ‘라이크 제니’로 9주 연속 오피셜 차트에 안착, 51위를 기록했다. 이전 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직설적인 감성과 무대 위 대담함이 팬덤을 넘어 차트 밖에서도 긍정적 반향을 이끌어 내고 있다.

 

글로벌 신예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으로 신곡 ‘날리’로 52위에 진입하며 또 다른 K팝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데뷔와 동시에 미국 스포티파이 톱 송 데뷔 차트 1위, 빌보드 핫100 입성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하이퍼 팝 사운드와 펑크적 무드를 트렌디하게 변주한 음악색과 폭발적인 안무가 단숨에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로제가 선보인 끈질긴 집념의 기록과 캣츠아이의 첫 등장은 모두 K팝 여성 아티스트들이 주류 음악계 경계를 적극 넓혀 나가고 있음을 증명한다. 감성적 서사에 기반한 장기 집권과 에너지 넘치는 신인 돌풍이 어우러진 무대, 그 여운은 여전히 음악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리고 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를 새롭게 수놓은 이들의 이야기는 앞으로 세계 음악계를 얼마나 더 뒤흔들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송가인의 따뜻한 심사로 웃음과 감동을 전한 ‘팔도가인’ 6화 대전편에 이어, 7화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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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캣츠아이#영국오피셜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