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0.49% 하락 마감”…高시총 불구 차익실현 매물에 180달러선 후퇴
미국 동부 기준 22일(국내 기준 23일) 엔비디아가 180.28달러로 하락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인 181.16달러보다 0.88달러(0.49%) 내리며 약세로 장을 끝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시가 181.14달러, 고가 183.44달러, 저가 176.76달러로 6.68달러의 넓은 변동폭 속 거래됐다. 총 거래량은 1억 6,124만 4,537주, 거래대금은 290억 달러에 달해 여전히 높은 투자 열기를 보여줬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조 3,808억 달러로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독보적 위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52주 최고가인 195.62달러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 주가는 52주 최저가(86.62달러)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고점 이후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PER 51.02배, PBR 43.84배 등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함께 1:10 액면분할(6월 10일 단행)의 여진,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엔비디아는 179.70달러로 0.58달러(0.32%) 추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엔비디아의 실적 및 AI 반도체 시장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향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증시 방향성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일정이 투자심리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