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4,000선 재진입…나흘 만에 장중 회복, 코스닥도 동반 상승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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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나흘 만에 장중 4,000선을 다시 넘어섰다.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도 동반 강세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 전반의 분위기 회복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71포인트 오른 4,027.64를 기록했다. 상승률은 0.82퍼센트다.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전장 대비 15.33포인트 상승한 4,010.26에서 출발해 개장 직후 4,000선을 재진입했다.

코스피 4,027선 상승…나흘 만에 장중 4,000선 회복
코스피 4,027선 상승…나흘 만에 장중 4,000선 회복

코스피가 장중 기준 4,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조정 과정에서 위축됐던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 오른 932.48로 집계됐다. 상승률은 0.44퍼센트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성장주 섹터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을 거친 뒤 기술적 반등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지만 지수 4,000선 회복이 투자심리 안정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국내 증시 흐름은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과 글로벌 경기지표 발표, 기업 실적 등 대외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예정된 주요 정책 이벤트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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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중소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