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새 위성주 등장…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12월 17일 상장으로 변동성 경계
코스닥 시장에 우주·위성 관련 신규 종목이 합류하면서 성장주 선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2025년 12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보통주 기준가격 1만6,5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소형 위성 산업 성장 기대 속에 첫날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 필요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보통주는 상장 첫날 기준가격 1만6,500원을 기준으로 60~400% 범위에서 시초가가 형성되고, 그 범위 안에서 장중 매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상장 이튿날부터는 해당일 기준가격의 상하 30% 범위 내에서 가격 제한이 적용돼 다른 일반 종목과 동일한 거래 규정을 따르게 된다.
![[공시속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신규상장→코스닥 시장 진입 주목](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16/1765873364409_736106311.jpg)
회사 측은 신규 상장 사유를 공식 안내하면서 코스닥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 제17조 등을 근거 규정으로 제시했다. 신규 상장 종목에 부여되는 첫날 확대 변동성 완화 장치와 이후 일반 종목과 동일한 상하한폭 적용 구조를 감안해 투자자들이 거래 규정을 숙지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서 우주항공·위성 관련 종목은 중장기 성장 스토리로 주목받아 왔지만, 상장 초기 급격한 시세 변동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에 따라 공모가와 기준가격 대비 과열 또는 저평가 논란이 동시에 제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규 상장 우주·위성주는 기술력과 사업 모델에 대한 불확실성 탓에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이 수급에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며 공모가 산정 근거와 실적, 주요 계약 현황 등 기초 정보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상장은 우주항공·방산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한 테마 형성 가능성도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부에서는 단기 차익을 노린 매매가 늘어날 경우 가격 발견 과정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향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에서 어떤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을지는 실적 가시성과 수주 확대 속도, 우주 산업 정책 방향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 확대된 가격 제한폭과 이튿날부터 적용되는 일반 상하한 규정을 동시에 고려해 진입 시점을 가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