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모듈러 숙소 93억 원 수주…엔알비, 공공 수주로 매출 안정 기반 모색
군부대 모듈러 숙소 시장에서 신규 대형 수주가 나오며 관련 업종의 성장성과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공공 조달 기반의 장기 계약 구조가 향후 매출 안정성에 어떤 지렛대로 작용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엔알비는 12월 18일 공시를 통해 육군 제00보병사단과 00부대 양구 모듈러 간부숙소 제작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9,339,050,000원으로, 2024년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 52,801,303,324원 대비 17.69퍼센트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달청을 통해 발주된 이번 사업은 조립식 건축모듈을 제작해 현장에 운송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시속보] 엔알비, 군부대 모듈러 숙소 수주→매출 안정 기반 확보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18/1766023448426_543686168.jpg)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조달청 물품구매 제조계약 기준 총액계약 방식으로 산정됐으며, 숙소용 80실과 공용 10실 등 납품 사양과 발주처 제안조건이 반영된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 18일 시작해 2026년 10월 30일까지로, 계약서에서 정한 납품 설치 완료기한 내에 이행될 예정이다.
생산 방식은 전량 자체생산으로 계획됐으며, 대금지급 조건은 기성불이다. 시장에서는 공공 발주 특성상 대금 회수 안정성이 높은 편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공사진행과 기성 청구 시점에 따라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변수로 보고 있다.
엔알비는 설계변경 등 계약조건과 관련한 변경 요인이 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조정은 조달청 계약조건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이행 여부는 미해당한다고 공시해, 군부대 모듈러 숙소 분야에서 사실상 신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번 계약이 엔알비의 실적과 재무 안정성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공 부문의 추가 모듈러 발주 여부와 함께, 향후 군 시설 modern화 정책과 연계한 수주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향후 기업 가치 평가는 공사 진행 속도, 원가 관리, 추가 수주 성과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