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X 시큐리티 매터스 0.21% 소폭 상승 마감…시간 외 거래선 약보합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종에 속한 SMX 시큐리티 매터스의 주가가 11일 기준(미국 동부 10일) 정규장에서 소폭 상승 마감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단기 급등과 액면병합 여파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경계심과 저가 매수 심리가 동시에 작용하는 모습이다. 향후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SMX 시큐리티 매터스는 전 거래일 종가 146.00달러에서 0.30달러(0.21퍼센트) 오른 146.30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장중 주가는 135.81달러에 출발해 163.56달러까지 치솟은 뒤 132.62달러까지 밀리는 등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은 27만5,481주, 거래대금은 약 4,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억5,400만달러(한화 약 2,254억 원) 수준이다. 주요 재무 지표를 보면 주당순이익(EPS)이 -147,693.00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07배로, 장부가치 대비 상당한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익성 개선 기대와 재무 리스크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다.
정규장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시간 외에서 SMX 시큐리티 매터스는 145.00달러에 거래되며 정규장 종가보다 1.30달러(0.89퍼센트)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일부 단기 차익 실현 물량과 변동성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SMX 시큐리티 매터스는 2025년 11월 18일 8대1 액면병합을 단행했다. 액면병합 이후 재산정된 52주 최고가는 6만6,187.27달러, 52주 최저가는 3.12달러로 기록됐다. 현재 주가는 액면병합 이후 가격을 반영한 수준으로, 과거 단기 급등 구간에 비해 크게 조정된 상태다.
시장에서는 높은 변동성과 낮은 PBR, 큰 폭의 적자가 동시에 나타나는 현재 구간을 고위험·고변동 종목군으로 분류하는 분위기다. 향후 블록체인·암호화폐 업황과 회사의 실적 개선 여부, 추가 자금 조달 계획 등이 주가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