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3.9% 상승”…거래대금 1,256억 원 돌파, 업종 하락세에도 강세
HJ중공업의 주가가 11월 14일 장중 한때 22,650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90% 상승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 기준 HJ중공업의 시초가는 21,100원이었으며, 장중 최저 20,850원부터 최고 23,500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됐다. 현재가 기준 전일(21,800원)보다 850원 오른 22,65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597,420주에 달하며, 거래대금은 1,256억 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HJ중공업의 시가총액은 2조 362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에서 190위를 기록했다.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0.0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인 56.97배를 웃돌았다. 동일 업종이 1.80% 하락한 가운데 HJ중공업만 상승세를 보인 것도 눈길을 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소진율은 1.58%로 확인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 업종 전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별 종목의 이슈나 실적 기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동종 업종에 비해 높은 PER은 투자가들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며 "최근 거래대금과 거래량 증가 역시 투자 심리 개선에 한몫한 모습"이라고 했다.
동일 업종 내 아주산업, 현대미포조선 등 주요 종목이 약세를 기록하는 변화 속에 HJ중공업의 차별화된 흐름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는 향후 실적 발표나 건설·조선 경기 전망 등에 따라 주가의 추가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국내외 증시 흐름에 투자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