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빽가, 내 채널인 줄 착각한 친구들”…뻑가 닮은 카드→유튜브 혼돈의 순간
주둥이방송 유튜브에서 환한 미소를 보이던 코요태의 빽가는 한순간 복잡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신곡 발표 뒷이야기를 나누던 그 순간, 뻑가라는 이름이 갑작스레 오르내리며 빽가의 표정엔 진한 당혹이 스쳤다. 밝은 농담 속에서도 자신의 이름과 닮은 렉카 유튜버 뻑가와의 혼동, 그리고 친구들까지도 본인 채널로 착각해 빚어진 해프닝에 빽가는 조용히 울분을 드러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 오해와 주변 반응을 빽가는 솔직하게 털어놨다. 빽가는 “옛날에 내가 내 이름을 검색하면 뻑가 뉴스가 먼저 나왔다”며, 심지어 지인들마저 그의 채널이라 믿고 ‘뻑가 뉴스’ 구독을 이어갔다는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왜 선글라스를 끼고 방송하냐”는 오해 섞인 질문에 곤란했던 순간도 공개했다. 대화를 듣던 유튜버 주둥이는 “연예인 입에서 그분 이름을 듣게 될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뻑가는 110만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사이버 렉카 유튜버로, 최근 기존 영상들을 모두 비공개 처리하고 활동을 사실상 멈춘 상태다. 뻑가와 연루된 소송이 논란을 더했다. BJ 과즙세연 측은 미국 연방법원을 통해 구글에서 뻑가의 일부 개인정보를 받아냈고, 뻑가가 성매매 및 도박 의혹을 암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며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억울함을 주장해온 뻑가 측은 “뉴스와 네티즌 반응을 조합해 개인적인 의견만 담은 영상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재판 절차 중지 및 영상재판 요청을 모두 기각해 사실상 신상 노출 위험이 커졌다.
방송인 빽가의 솔직한 심경 노출과 세간의 시선을 되짚은 이날 주둥이방송 영상은, 유튜브라는 거대한 무대가 만들어낸 닮은 이름 속 혼란과 날선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엔터테인먼트계의 또 다른 이슈로 마음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