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8% 급락에 98만 주 쏟아져”…카페24, 실적 우려에 플랫폼주 동반 조정
경제

“8% 급락에 98만 주 쏟아져”…카페24, 실적 우려에 플랫폼주 동반 조정

조수빈 기자
입력

쏟아지는 봄비처럼 주식 시장에 또 하나의 파동이 일었다. 2025년 5월 8일, 카페24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00원 내린 57,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8%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플랫폼 업종 전체가 출렁이는 가운데, 장중에는 55,000원까지 밀리며 낙폭이 커지기도 했다. 하루 동안 약 98만 주가 손바뀜을 반복했고, 투자심리 위축은 오후 들어 또렷이 시장을 지배했다.

 

카페24는 1999년 설립 이래 판매자 중심의 원스톱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IT 인프라, 그리고 밸류체인 고도화에 힘써온 주역이다. 하지만 기술 산업의 빠른 진화, 아울러 최근 실적 성장세 약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감돌면서, 이날은 매도세가 거세게 유입됐다.

출처: 카페24
출처: 카페24

주가수익비율(PER)은 62.48배로, 여느 업종보다 높게 평가받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이 27.63%로 집계된 점 또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안팎에서는 플랫폼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과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심화, 그리고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이 이번 하락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실적 개선, 서비스 확장, 그리고 업황 회복에 대한 질문이 투자자의 마음속에 조용히 울리고 있다. 당분간 카페24를 둘러싼 시선은 실적 발표와 사업 전략 변화, 미래를 향한 플랫폼 확장 로드맵을 예의주시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플랫폼주 투자자라면, 업종별 실적 발표 일정에 시선을 두고, 기술 기반 경쟁력 변화에 한 걸음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조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카페24#이커머스#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