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가 반등세 뚜렷”…아이티센글로벌, 코스닥 시총 188위 진입
산업

“주가 반등세 뚜렷”…아이티센글로벌, 코스닥 시총 188위 진입

이도윤 기자
입력

코스닥 시장에서 정보통신 업종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아이티센글로벌이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8월 7일 오후 3시 28분 기준, 아이티센글로벌의 주가는 17,130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3.75% 상승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0만 주를 넘어서고 거래대금이 34억 9,300만 원에 이르면서 시장 내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날 아이티센글로벌은 장 초반 16,690원에 거래를 시작해 17,210원의 고가와 16,340원의 저가를 오가며 뚜렷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3,975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188위 수준까지 올라섰다. 특별히 주가수익비율(PER)이 33.85배에 달해 동일 업종 평균(29.87배)을 상회, 투자 심리의 온도도 높아졌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최근 정보기술(IT) 분야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코스닥 시장의 회복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국내외 증권시장에서는 IT 서비스, 디지털 전환 관련 기업들의 신사업 모멘텀에 주목하며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 아이티센글로벌 역시 이런 시장 변화의 흐름에서 수혜주로 꼽히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율도 주목한다. 7일 기준 외국인 소진율은 7.91%로, 국내외 기관 수급 변화에 따라 향후 주가 향방에 추가적인 변동성이 예상된다.  

 

PER 고공행진에 대해 현장에선 기업의 단기 실적 증가 외에도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업종 내 평균 PER를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 재점검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코스닥 시장 내 유동성 관리와 공정한 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투자자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단기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시장의 체력과 기업 펀더멘털 모두를 주의 깊게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아이티센글로벌의 주가 흐름이 정보통신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와 맞물려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 실적과 시장 환경 간 속도 조절, 실적 대비 주가수준의 균형이 시장 재편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도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아이티센글로벌#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