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로 재테크 관심 확대…비트버니 오퀴즈, 다극질서 문제 출제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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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포인트를 모으고 이를 현금이나 상품권 등으로 교환하는 앱테크 시장이 확대되면서, 일상 속 소액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용자는 간단한 퀴즈 참여나 출석, 광고 시청 등 비교적 부담이 적은 활동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에 생활 밀착형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포인트 적립형 서비스 가운데 비트버니 오퀴즈는 매일 새로운 문제를 제시하고 정답을 맞힌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12월 4일 출제된 문제는 국제 정세를 다룬 내용으로, 여러 강대국이 힘을 나누고 협력과 견제를 동시에 펼치는 새로운 국제 질서를 설명하도록 요구했다. 이날 정답은 다극질서로, 글로벌 리더십과 협력 방식이 다양해지는 흐름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오퀴즈 참여자가 정답을 입력하면 계정에 포인트가 쌓이고, 누적 포인트는 현금성 리워드나 각종 디지털 상품권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특정 시간대나 이벤트 기간에는 포인트 지급 규모가 커지는 프로모션이 열리면서, 이용자 유입과 참여 빈도도 함께 늘어나는 양상이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과 적립 조건은 서비스 정책에 따라 수시로 조정될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예산이나 참여 규모에 맞춰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이용자는 사전에 관련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는 이런 퀴즈형 앱테크가 소액이지만 꾸준히 참여하는 이용자에게는 생활비 보탬이 되는 보조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본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투자 손실 위험 없이 시간을 활용해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앱테크 수익에 과도하게 의존하기보다, 금융상품 이해도 제고와 자산 배분 설계 등 본격적인 재테크 전략과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향후 퀴즈형 리워드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면, 이용자 편의성 제고와 함께 문제 난이도 조정, 포인트 적립 구조의 투명성 확보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서비스 제공사들은 사용자 참여를 유지하면서도 비용 부담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리워드 규모와 빈도를 둘러싼 세밀한 조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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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버니오퀴즈#앱테크#다극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