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장중 소폭 하락…코스피 대형주 중 상대적 부진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12월 10일 장 초반 약보합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업종 지수가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대형 2차전지 대표 종목이 약세를 보이면서 단기 수급 방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55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종가 443,500원 대비 500원 내린 443,0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0.11%다. 장중 시가는 451,000원이었고 고가는 452,500원, 저가는 442,500원으로, 현재까지 일중 변동폭은 10,0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같은 시각까지 거래량은 53,096주, 거래대금은 236억 8,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이 전 거래일 같은 시간 대비 크게 과열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103조 6,620억 원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4.65%로, 외국인 보유 비중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동종 업종 지수가 0.4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전 거래일 LG에너지솔루션은 444,000원에 장을 시작해 451,000원까지 올랐으나 438,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일부 낙폭을 회복하며 443,5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32,158주였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 국면에서 2차전지 대형주의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업종지수와 개별 종목 간 괴리가 확대될 수 있다며 향후에는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전기차 수요 흐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재차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글로벌 금리 경로와 전기차 수요 지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투자 계획 발표 등을 LG에너지솔루션 주가의 주요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와 2차전지 밸류에이션 조정 여부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