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달러 회복 시도”…리플XRP, 상승 모멘텀 분기점에 선 암호화폐 시장
현지시각 기준 22일,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NEWSBTC)는 리플(XRP) 가격이 1.90달러 상단에서 반등을 시도하며 1.95달러 회복 분기점에 서 있다고 보도했다. 단기적인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핵심 저항 구간 돌파 여부에 따라 재차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제 가상자산 시장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XRP는 최근 조정을 거친 뒤 1.90달러 선 위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지 구간을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1.90달러 인근을 단기 바닥 후보로 보면서도, 1.95달러와 2.00달러에 걸쳐 형성된 저항 벽이 뚜렷해 상승 모멘텀이 쉽게 강화되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뉴스BTC는 리플XRP가 단기 이동평균선 위를 회복하며 일부 모멘텀 지표가 개선됐지만, 거래량이 추세 전환을 뒷받침할 만큼 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1.95달러를 캔들 마감 기준으로 상향 돌파하고 2.00달러를 안착선으로 확보할 경우, 추가 상승을 노릴 수 있는 ‘상승 재개 시그널’로 해석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반대로 1.95달러선에서 반복적인 저항에 부딪힐 경우, 차익 실현 매물이 늘면서 1.90달러 재시험, 나아가 1.85달러 안팎 하방 지지선 테스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1.90달러선이 단기 추세선과 겹쳐 있어 붕괴 시 하락 가속 우려가 있다”며 하방 리스크를 지적했다.
리플XRP를 둘러싼 법적·규제 환경도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거론된다. 미국(USA)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Ripple Labs) 간 법적 공방이 장기화된 가운데, 규제 리스크가 줄어들 경우 중장기적인 재평가 여지가 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다만 글로벌 규제 당국의 가상자산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 매매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는다.
국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리플XRP의 움직임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코인들 사이에서 ‘알트코인 심리’의 가늠자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거래소에서의 파생상품 포지션과 자금 흐름 역시 1.95달러 부근에서 팽팽한 매수·매도 공방을 보여주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리플XRP의 단기 관전 포인트로 1.90달러 지지선과 1.95달러 저항선 사이 박스권 공방을 꼽는다. 핵심 저항을 뚫고 2.00달러 상단에서 거래가 안정될 경우 연말·연초 랠리를 기대할 수 있지만, 돌파에 실패할 경우 한 차례 추가 조정 국면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 가상자산 시장이 거시경제 지표와 규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리플XRP가 1.95달러 분기점에서 어느 방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가격 움직임이 향후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심리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