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8만 원선 재진입…장중 소폭 상승에 방어주 역할 부각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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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 주가가 장 초반 8만 원선을 회복하며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생활밀착형 유통주에 대한 방어 심리가 이어지면서 투자자 관심이 배당과 안정성에 맞춰지는 분위기다.

 

2일 오전 9시 3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 거래일 종가인 79,900원보다 100원 오른 8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락률로는 0.13% 상승이다.

사진 출처 = 이마트
사진 출처 = 이마트

이날 이마트 시가는 80,700원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 현재까지 79,400원에서 80,70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8만 원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2만 1,129주, 거래대금은 16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마이너스 0.21%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마트는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변동 폭은 크지 않지만 경기 민감도가 높은 유통 업종 안에서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인 종목으로 인식되는 상황이다.

 

이마트의 시가총액은 2일 기준 2조 2,07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83위 수준이다. 상장주식수는 2,759만 5,819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731만 2,927주로 외국인소진율은 26.50%를 나타냈다. 배당수익률은 2.50%로, 고금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현금 배당을 선호하는 수급 유입 요인으로 거론된다.

 

전 거래일 이마트는 79,400원에 출발해 장중 81,400원까지 올랐다가 79,300원까지 밀리는 등 하루 변동폭을 키운 뒤 7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15만 160주로,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과 비교하면 단기 매매 수요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유통 업종 전반이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우려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마트 주가는 배당과 방어 성격을 중심으로 8만 원선 부근에서 저항과 지지를 반복하는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소비 관련 지표와 연말 소비 시즌 실적이 주가 향방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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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