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2.76% 상승…동일업종 약세 속 선방하며 2만1,000원대 안착
12월 1일 국내 증시에서 HJ중공업 주가가 장중 2%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동종 업종 약세와 대비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거래대금도 200억 원을 웃돌며 수급이 몰리는 모습이 관측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방산·조선 업황 기대와 함께 단기 차익 실현 구간에 대한 경계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15분 기준 HJ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75원 오른 21,375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2.76%로, 같은 시각 동일업종 등락률이 1.30% 하락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이다. 시가는 전일 종가와 같은 20,800원에서 출발했고, 장 중 20,400원에서 21,75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가 21,375원은 당일 고점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이날 HJ중공업의 변동폭은 1,35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285,047주, 거래대금은 272억 3,600만 원 수준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1조 9,32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95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1.59%이며,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56.90으로 제시됐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전 9시에는 20,650원에서 출발해 21,70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21,250원에 마감했다. 10시에는 21,2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21,450원의 고가를 기록했고, 시간대 말에는 21,200원 선을 유지했다. 11시에는 21,250원에서 시작해 20,9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21,100원에 안착했다.
점심 시간대에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12시에는 21,100원에서 21,450원 사이 박스권을 형성한 끝에 21,350원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13시에는 21,350원에서 출발해 21,550원까지 한 차례 고점을 높인 뒤 2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4시에는 21,250원에서 21,350원 사이 좁은 구간에서 움직이며 21,350원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동종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거래량이 동반된 상승이 이어질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향후 주가 흐름은 업황 개선 기대와 수급 동향, 그리고 추가 재료 출회 여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