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승, 장중 5,510원 찍고 상승 마감”…거래대금·변동성 동반 확대
코스닥 시장에서 일승이 8월 7일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날 일승은 시가 4,955원으로 시작해 장중 고가 5,510원, 저가 4,870원을 오가는 넓은 범위의 등락을 거쳤으나 오후 2시 22분 기준 5,160원에 거래돼 전일(6일) 종가 4,935원 대비 4.56%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일승은 1,416만주가 넘는 거래량과 744억 원의 거래대금이 몰리면서 코스닥 시장 내 535위의 시가총액(1,598억 원)을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78.18배에 달해 동일업종 평균(38.07배)을 크게 웃돌았고, 동일업종 지수도 2.27% 상승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과 맞물렸다.

이와 같은 변동성 확대의 배경에는 시장 전반의 유동성 회복과 함께 일승의 업종 내 성장 기대감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현 시점 외국인 소진율은 0.54%에 머무르고 있어 매수세 유입은 제한적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승의 거래량·거래대금이 단기간에 집중된 만큼, 향후 재무 건전성과 실적 모멘텀이 주가 흐름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PER이 업종 대비 높게 형성된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실적 체력 점검이 더욱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단기 거래 확대 구간 이후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판단이 주가 안정성 확보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주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 판단의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