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조선 4.92% 급등”…코스피 시총 154위, 업종 평균 상회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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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주가가 11월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며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대한조선은 68,2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65,000원) 대비 3,200원(4.92%) 상승했다. 개장가는 63,100원이었으며, 저가는 63,000원, 고가는 72,900원을 기록했다. 장중 변동폭은 총 9,900원에 이르렀다.

 

이날 거래량은 2,495,244주, 거래대금은 1,729억 4,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조선의 시가총액은 2조 6,236억 원에 달하며, 코스피 시총 순위 154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동일 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이 40.31배를 상회하는 가운데, 대한조선은 PER 5.47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이었다. 업종 평균 등락률 1.06%를 웃도는 4.92% 상승세도 주목받았다.

출처=대한조선
출처=대한조선

시장에서 대한조선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와 추가 상승 기대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현재 420,824주를 보유, 전체 상장주식수(38,526,312주) 중 1.09%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상승률과 낮은 PER에 기반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단기 거래량 급증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한조선의 저평가 메리트가 시장에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환경·해양플랜트 호황,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 등 여러 관점에서 실적 모멘텀을 추가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금융 당국 또한 최근 조선산업 내 글로벌 수요 증대와 관련해 선제적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대한조선의 업황 개선 시 추가 평가 상승 여지도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조선은 최근 1년간 등락폭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 동기 대비 PER 및 시총 순위는 최근 기업 실적 개선이 반영된 흐름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향후 대한조선 주가의 방향성은 업종 펀더멘털과 정책 지원, 글로벌 교역 환경 등 대내외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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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