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로 풀어보는 국민연금 상식…비트버니 퀴즈, 12월 12일 정답은 X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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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포인트를 적립한 뒤 현금이나 각종 보상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앱테크가 일상 속 재테크 수단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용자는 짧은 시간 간단한 참여만으로도 경제적 가치를 얻을 수 있어, 물가와 금리 부담이 높은 시기에 생활비 보조 수단으로 활용도가 커지는 흐름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금융·세제·노후 준비 등 경제 상식을 접목한 퀴즈 서비스가 소비자 학습 효과까지 더해 주목받는다고 보고 있다.  

 

12월 12일 진행된 비트버니 퀴즈에서는 국민연금 보험료 구조를 주제로 한 문항이 출제됐다. 해당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국민연금 보험료는 소득의 9%를 사업주가 전액 부담한다는 내용을 제시하고, 옳고 그름을 맞히도록 했다. 정답은 X로, 실제 보험료 부담이 근로자와 사업주가 함께 나누는 구조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질문이다. 퀴즈 정답을 입력한 이용자는 정해진 포인트를 얻어 추후 현금성 혜택이나 상품 교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비트버니 오퀴즈는 매일 새로운 문제가 제공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경제·시사·생활 정보 등을 폭넓게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방식이 단순하고 1회당 소요 시간이 짧아 직장인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출퇴근길이나 이동 중에 부담 없이 접속하는 패턴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특히 국민연금과 같은 기본적인 사회보장 제도에 대한 문항은 평소 관심을 두기 어려운 제도 내용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과 적립 포인트 규모는 서비스 제공사의 정책에 따라 수시로 바뀔 수 있다. 일부 문항은 참여자가 몰릴 경우 조기 마감되기도 해, 이용자는 퀴즈 제공 시간과 참여 조건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앱테크 업계에서는 소액 포인트 적립을 앞세운 퀴즈형 콘텐츠가 당분간 꾸준한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도, 과도한 기대보다는 생활비 보조 수준의 보완적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향후 퀴즈 플랫폼들이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 연금, 금융소비자 보호, 노후 준비 등과 관련된 교육형 콘텐츠를 늘릴 경우, 이용자의 경제 이해도 제고와 함께 건전한 재테크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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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버니퀴즈#국민연금#앱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