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상승 속 하락세”…두산우, 0.38% 내리며 변동장 마감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우가 8월 7일 0.38% 하락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두산우는 이날 39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 대비 1,500원 내린 것으로, 장중 한때 400,000원을 돌파했으나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 전체 분위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두산우는 독자적 약세 흐름을 이어간 모습이다.
두산우의 금일 시가총액은 1조 5,646억 원, 상장주식수는 3,996,462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102,275주를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소진율은 2.56%에 불과하다. 거래량은 21,518주, 거래대금은 84억 3,300만 원 수준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8월 7일 기준 동일업종 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9.13을 기록했다. 업종 평균 등락률은 0.44% 상승에 머물렀으나 두산우만은 약세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두산우의 배당수익률이 0.52%에 그쳐 투자 매력도가 타사 대비 다소 낮아진 점, 외국인 유입이 제한적인 점 등이 단기 변동성을 키운 배경으로 꼽고 있다.
실제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최근 대형주 상향 조정 분위기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 분산이 이뤄지는 양상이 포착된다. 두산우의 경우, 전통 제조업 위주의 사업구조가 경기 흐름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시장 내 단기 이익실현 매물 출회도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배당정책과 외국인 매수세 회복 여부, 사업다각화 속도가 주가 향방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정책 차원에서는 별도 규제 및 지원 이슈가 없는 상황이나, 산업 전반의 수급 개선 움직임과 투자 심리 변화가 주기적으로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 증권연구원은 “동일업종 내 계절적 강세에 비해 두산우의 약세 지속은 기업 특유의 유동성, 수급 요인과 맞물린 구조로 보인다”며 “외국인 투자 비중 추이와 장기 수익성 강화 방안이 당분간 주목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외에도 산업별 밸류에이션 재평가 속도가 향후 투자 흐름을 좌우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