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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20% 이내 진입”…리플 XRP, 마지막 상승 경고에 투자자 불안
국제

“사상 최고가 20% 이내 진입”…리플 XRP, 마지막 상승 경고에 투자자 불안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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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기준 7월 19일, 암호화폐 리플(XRP)이 3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근접 구간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강한 단기 랠리 가능성이 남아있으나, 정점 도달 신호가 복합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매도 전략을 점검하라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이번 XRP의 급등세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단기 상승과 급격한 반전이 교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실제 이번 가격 상승은 단순한 현물 시장 움직임을 넘어 파생상품 지표에서도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토니 서베리노는 “XRP가 가격 발견 단계에 진입했으며, 마지막 급등 이후 하락 전환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과거 2017년과 유사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며, 현 반등이 최종 국면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리플 XRP, 사상 최고가 20% 이내 접근…“마지막 상승 대비 매도 준비하라” 경고
리플 XRP, 사상 최고가 20% 이내 접근…“마지막 상승 대비 매도 준비하라” 경고

업계에 따르면 XRP는 종전 최고치(3.84달러)에서 약 15% 낮은 3.40달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등 주요 플랫폼에서 확인되는 RSI(상대강도지수)와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폭등 등 기술적 지표 모두 시장 정점 임박을 시사한다. 실제 XRP 미결제약정은 올해 1월의 83억 3천만 달러를 뛰어넘어 90억 달러 선을 돌파, 투자 심리 과열을 반영하고 있다.

 

시장 반응 또한 예민하게 나타나고 있다. 분석가들은 대거 포지션 확대와 미결제약정 급증 현상이 대개 가격 고점 전환 신호로 작용해 왔다고 강조한다. 미국(USA)과 유럽(EU) 등 주요국 디지털 자산 규제 당국에서도 암호화폐의 고변동성 구간에 대해 경계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 경제 매체들도 이번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뉴스BTC 등은 “과거 데이터 상 미결제약정 급증은 단기 정점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경고로 해석된다”며 “XRP의 이번 추가 상승이 마지막 될 경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여력이 있지만,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 시점을 명확히 설정하고 시장 과열·반전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정점 논의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투자 심리와 변동성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리플(XRP)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 가격 흐름이 ‘마지막 파동’ 논란과 함께 증폭된 투자 위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제사회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응력 강화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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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토니서베리노#미결제약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