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켐 0.45% 약보합…거래량 전일 대비 급감에 관망세 확대

정유나 기자
입력

2차전지 소재 기업 엔켐 주가가 12월 17일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업종 평균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거래량이 전일 대비 크게 줄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44분 기준 엔켐은 66,1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 66,400원 대비 300원 하락한 0.45%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는 66,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 초반 현재까지 65,000원에서 66,4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같은 시점 기준 변동폭은 1,40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엔켐
출처: 엔켐

거래 동력은 크게 약해진 분위기다. 이날 엔켐의 거래량은 22,925주, 거래대금은 15억 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기록한 189,855주에 비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감소하면서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낮아진 흐름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규모는 코스닥 내에서 여전히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엔켐은 시가총액 1조 4,388억 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순위 57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외국인소진율은 3.87%로,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지 않은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4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엔켐 주가는 업종 전반의 강세 흐름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별 기업 이슈, 수급 상황에 따라 단기적으로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는 전형적인 흐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전 거래일 엔켐은 68,200원에 장을 시작해 64,600원에서 68,200원 사이에서 움직인 뒤 66,4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89,855주로, 현재 장 초반 수준보다 훨씬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내 수급 여건과 투자 심리 변화에 따라 개별 종목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2차전지 관련 수급 동향과 코스닥 변동성 흐름에 투자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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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코스닥#2차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