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5.96% 급락”…업종 평균 넘는 하락폭에 투자 심리 위축
두산퓨얼셀 주가가 11월 14일 장 초반 6%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두산퓨얼셀은 34,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 거래일 종가(36,900원)보다 2,200원(5.96%) 내린 수준이다. 장 시작가는 35,550원이었으며, 현재까지 34,300원과 35,550원 사이에서 1,25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이날 두산퓨얼셀의 거래량은 466,029주, 거래대금은 161억 6,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조 2,75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75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소진율)은 18.96%로 나타났다.

특히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1.93%에 머문 데 비해, 두산퓨얼셀은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업종 내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졌다. 투자자들은 대형주 중심의 최근 시장 조정과 각종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종목 수급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단기적으로 수급 불균형과 업종 내 주가 변동성이 두산퓨얼셀 주가를 압박하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했다. 김○○ 증권사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주가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업황과 정부 정책 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연내 수소경제 진흥책 등 관련 정책 조정을 예고한 바 있어,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에 따라 두산퓨얼셀을 비롯한 동종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거론된다.
두산퓨얼셀의 5.96% 하락은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큰 낙폭 중 하나로, 같은 기간 업종 평균 변동성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각국 중앙은행 정책 회의와 국내외 에너지 시장 전반 흐름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