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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 응원가 장인의 탄생”…스튜디오 감동→저작권료 고백에 숨겨진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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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 응원가 장인의 탄생”…스튜디오 감동→저작권료 고백에 숨겨진 소망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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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조명 아래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던 홍경민의 미소가 잠시 스며든 작업실. 이번에는 LG 트윈스의 홍창기 선수를 위한 응원가가 파동을 일으켰다.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홍경민은 여운이 짙은 시선으로 “이토록 폭발적인 반응은 내가 데뷔곡 ‘흔들린 우정’ 이후 처음이다”고 고백하며 뜨거운 감회를 드러냈다. 노래를 넘어선 응원의 선율,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변화에 한층 진지해진 표정은 보는 이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김태균과 유희관, 두 스포츠 레전드의 등장으로 일찍이 현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이 이끄는 네 MC의 재치 어린 입담과 함께, 김태균은 ‘야구계의 장동건’으로 불리며 쑥스러워했고, 건강한 농담은 유쾌한 웃음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응원가의 진짜 주인공은 스튜디오가 아닌 홍경민의 작업실에서 등장했다.

“최고의 아웃풋”…홍경민, ‘세상에 이런일이’ 응원가 비화→저작권료 첫 고백 / SBS
“최고의 아웃풋”…홍경민, ‘세상에 이런일이’ 응원가 비화→저작권료 첫 고백 / SBS

홍경민은 응원가 제작 비화를 가감 없이 풀어내며, 최근 폭발적인 지지와 함께 저작권료에 얽힌 속마음까지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그는 응원가 현상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곧바로 “오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다”며 황석빈을 스포트라이트 위로 이끌었다. 황석빈은 야구는 물론 축구, 배구, 농구, 아이스하키 등 무려 500여 곡의 응원가를 녹음해온 ‘응원가의 거인’으로, 자신의 음악 인생을 솔직하고도 담백하게 고백했다. 라이브로 선보인 응원가는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고, 황석빈의 소박한 소망이 진중하게 마주한 순간은 보는 이의 마음을 오래도록 흔들었다.

 

한편, 지난 방송 시청률 3.9퍼센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큰 상승세를 보인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시즌2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뉴스 외 지상파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 ‘스포츠 신기록 특집’을 통해 스포츠와 음악, 두 세계가 만나는 드문 판타지를 열어젖혔다.

 

작업실 한복판, 음악과 뜨거운 응원이 만나 또 다른 에너지가 피어오른 밤. 홍경민과 황석빈이 엮어낸 꿈과 솔직함, 그리고 응원의 특유의 온기는 시청자에게 오래도록 잔상처럼 남았다.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비하인드와 소망, 그리고 응원가의 진짜 의미는 12일 밤 9시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깊게 만날 수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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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와진짜세상에이런일이#황석빈